박자표 설정은 처음 악보셋팅과정에서 할 수도 있고 추후에 수동으로 할 수도 있습니다. 빠른시작 창에서 셋팅을 할 경우 박자표 설정 부분에 Other 라고 되어있는 버튼을 누르면 박자표를 설정하는 창이 나옵니다. 작업 중간이나 Blank로(박자 설정을 건너뛰고) 작업을 시작한 경우라도 단축키 'T'를 누르면 왼쪽그림과 같이 박자표 설정 Time Signature 메뉴가 나옵니다.
그런데 기본으로 제공하는 박자표에 원하는 박자가 없거나 못갖춘마디를 그려야할 경우는 좀 더 디테일한 설정이 필요합니다.
왼쪽의 그림에서 젤 아래를 보시면 More Options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그걸 클릭하게 되면 Time Signature라는 대화상자가 나타납니다. 이것은 빠른시작 창에서 악보를 시작할 때 박자표 설정 부분에 Other라고 된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Time Signature 대화상자와 완벽하게 동일한 겁니다.
기본으로 제시되는 박자 이외에 Other항목에서 박자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Rewrite bars up to next time signature 에 체크하면 다음에 다른 박자표가 있을 경우 그 이전까지의 모든 내용이 지금 설정하는 박자에 맞게 다시쓰기가 됩니다.
Allow cautionary 를 체크하게 되면 단이 바뀌는 단 끝 부분에 박자가 바뀔거라고 미리 알려주는 cautionary time signature가 생깁니다. 현대악보 등 의도적으로 쓰지 않고싶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체크해주는게 좋습니다.
못갖춘마디 설정
지금 우리가 해보려고 하는건 못갖춘마디입니다. 못갖춘마디를 만들고자 할 때는 Time Signature 메뉴에서 제일 하단에 있는 More Options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뜹니다. Time Signature창의 왼쪽 아래(2번) 부분을 보시면 Pickup(Upbeat)라는 좀더 진한 배경의 박스가 있습니다. 그 박스 안엔 Start with bar of length라는 체크박스가 있는데 그걸 체크하게 되면 옆의 음표모양 스크롤메뉴가 활성화 되고 원하는 길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더보기라디오버튼을 클릭하여 박자표를 선택합니다. Other를 선택하면 활성화가 되고 임의의 값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
더보기못갖춘마디를 만들려면 체크박스를 선택합니다. Start with bar of length: 가 활성화 되면서 못갖춘마디의 길이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
더보기현재 지정하는마디 이후에 다른 박자표가 존재할 경우(주로 이미 그려져있는 악보를 수정할 경우) 새로운 박자표가 나오는 지점까지 새로운 박자에 맞춰서 악보를 다시쓰기 합니다.
-
더보기박자가 새로운 단에서부터 바뀔 때, 이전 단의 끝 부분에 Cautionary time Signature 즉 다음단에서 박자가 바뀔 것이라는 예고표시가 자동으로 나타납니다. 이 예고표시를 없애고 싶다면 이 체크박스를 해제합니다.
-
더보기음표의 꼬리(Beam)를 연결하는 규칙을 설정합니다. 예를들어 4/4박자에서 8분음표를 4개 단위로 묶을 수도 있고, 3+3+2와 같은 식으로 묶에도록 지정해 줄 수도 있습니다.
드롭다운 메뉴를 눌러 원하는 길이의 음표를 선택할 때마다 해당 음표의 길이만큼이 더해지며, 잘못 추가했을 경우에는 키보드의 Delete키를 이용하여 불필요한 길이를 삭제할 수 있습니다.
길이 선택이 완료되었다면 OK버튼을 눌러줍니다. 그러면 창은 닫히고 마우스커서가 파란색으로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파란 화살표를 곡의 첫 부분에 클릭해 주세요.
그럼 아래 악보와 같이 못갖춘마디가 추가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4/4박자표가 2번 씌여진걸 볼 수 있는데 불필요한 두 번째 박자표를 선택하고 Delete키를 누르면 지워집니다. 단 악보가 이미 그려져 있는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경고창이 뜹니다.
현재 악보가 그려져 있는 상태이므로 다음 박자표가 나올 때까지 앞의 박자표를 따라서 다시 그리겠느냐고 묻는 것입니다. 여기서 Yes를 선택할 경우 앞의 새로그려넣은(못갖춘마디로) 박자도 동일하게 4/4이므로 악보가 흐트러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그려놓은 그 구간이 흐트러질 경우가 있습니다. - 전/후 박자의 계열이 다를경우 - 이 때는 No를 선택하면 불필요한 박자표만 악보상에서 보이지 않도록 지워지고 해당 마디들은 입력되어있는 그대로 남아있게 됩니다.
주의사항
마지막으로 주의사항을 하나 살펴봅니다. 못갖춘마디를 나중에 삽입할 때 경우에 따라서 마디번호가 밀리는 현상이 생깁니다. 위의 네 번째 예제의 높은음자리표 윗 부분으로 보면 흐리게 0이라고 마디번호가 씌여진 것이 보입니다. 흐리게 나타난다는것은 프린트되지는 않지만 시벨리우스는 그 마디를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그 0이라는 숫자가 두 개가 될 경우가 있습니다. 뭔가를 지우고 추가가로 삽입을 하고 여러번 작업하다가 이런 경우가 생깁니다. 솔로악기 악보에서는 그나마 다행이지만 나중에 파트보를 뽑아서 합주를 하는 경우에는 마디번호가 원곡과 달라지면 커뮤니케이션에 큰 문제가 생깁니다.
따라서 흐린 마디표시 0이 두 개가 존재한다면 하나의 0 (대개는 두 번째 쓰여진거)을 선택하고 키보드에서 Delete를 눌러 삭제해줍니다. 그럼 그 마디를 1로 인식 하게되고 밀렸던 마디번호가 제대로 다시 쓰여진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상식적인 이야기지만 못갖춘마디는 마디로 카운트하지 않습니다! 못갖춘마디의 곡은 모자라는 부분을 제외하고 그 다음 마디부터 마디1로 셉니다. 그리고 곡의 마지막 마디의 박과 첫시작의 모자란 부분의 박을 합했을때 곡의 처음에 지정된 박자의 길이만큼이 되도록 그려주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음엔 더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eyond Sibelius > 악보제작 및 편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랄(찬송가)처럼 단 넘김하기 (Split) (0) | 2020.02.19 |
---|---|
단 넘기기(System Break) (0) | 2020.02.18 |
박자표 설정 (0) | 2020.02.18 |
악기 추가/삭제 (0) | 2020.02.18 |
새로운 악보작업 시작하기 (0) | 2020.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