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보를 그리다 보면 다양한 모양의 꾸밈을을 넣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오나먼트 또는 그레이스 노트라고도 부르고 세부적으로 다양한 이름과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러한 오나멘테이션은 연주자들이 그들만의 표현을 연주에 더하는데 훌륭한 소스이기도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오나먼트에는 그레이스 노트(Grace note)가 있는데 이것은 보통 주음(꾸밈을 받는 음)을 향해 아주 짧게 꾸며주는 음(대개 passing tone) 으로 되어있습니다.
Grace note에는 두 가지 테크닉이 있는데 여러분이 많이 아시는 애포지아투라(Appoggiatura)와 아차카투라(Acciaccatura) 입니다. 이 두 가지 Grace note들은 16세기 말 바로크 음악에서부터 수 세기에 걸쳐 사용되어왔고 바흐,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브람스, 리스트 등 다양한 클래식음악 작곡가들의 곡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18세기 들어서는 이러한 꾸밈음의 사용이 최고조에 다다랐으며 현재도 여전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Appoggiatura와 Acciaccatura의 차이점
애포지아투라와 아차카투라의 차이는 연주에 달려있습니다. 애포지아투라는 주음보다 앞서는 그레이스 노트에 강조를 두는 반면, 아차카투라는 주음 자체에 강조를 둡니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이 두가지 그레이스노트는 연주되는 타이밍이 다릅니다. 애포지아투라는 그레이스노트가 정박에 연주되고 아차카투라는 주음이 정박에 연주됩니다. 즉, 그레이스노트가 정박 직전에 연주되는 셈이죠. 작곡가들은 이것을 박에 포함되는 Grace note(애포지아투라)와 포함되지 않는 Grace note(아차카투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두 가지 꾸밈음의 구별은 매우 간단합니다. 애포지아투라는 사선이 없고, 아차카투라에는 사선을 그어줍니다.
시벨리우스에서는 이 두 가지의 Grace note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요,
숫자키패드 두 번째 탭을 선택하면 다음과 같은 옵션이 나옵니다.

제일 상단의 왼쪽에서 두 번째 8분음표 모양이 애포지아투라이고요, 그 옆 세 번째 사선이 그어있는 8분음표 모양이 아차카투라입니다.
꾸밈음을 넣기 위해서는...
1. 아래 키패드에서 애포지아투라 또는 아차카투라 중 사용할 옵션을 선택합니다.

2. 다시 첫 번째 탭으로 이동하여서 Grace note의 길이를 선택해줍니다. 보통은 16분음표 또는 8분음표일 경우가 많습니다.

3. 이제 그리던 악보로 돌아가서 주음 옆 Grace note를 입력하려는 위치에 마우스 포인트를 위치하면 회색으로 음표가이드가 보이고, 음높이에 맞게 클릭을 하면 입력이 완료됩니다.


Grace note가 여러개의 음으로 구성되어있을 경우는 먼저 1개의 노트를 입력한 후, 입력된 음을 다시 선택하고 추가로 키보드나 건반입력을 통해 음을 추가하면 됩니다. 컴퓨터 자판으로 작업할 경우 입력된 음을 선택한 후 단축키 R을 사용하여 음을 추가하고 높이를 바꿔 사용하는것이 간편합니다. #이나 b등의 임시표가 있는 경우도 먼저 음표를 입력한 후에 추가로 임시표를 적용시키면 됩니다.

여기까지는 매우 단순한 입력입니다. 이 두 가지 꾸밈음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기에 직관적인 메뉴로 입력이 제공되지만 Grace note들이 음의 뒤에 나오는 경우(after note라고도 부릅니다 / 아래 악보) 시벨리우스에서는 좀 불편?한 과정을 거쳐서 입력을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경우이죠. 비제의 카르멘 Toreador Song에 나오는 Grace note들 입니다.

이와같은 뒷꾸밈음의 입력방법은 다음 아티클에서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eyond Sibelius > 악보제작 및 편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트릴의 입력과 음정/속도 바꾸는 법 (0) | 2022.06.22 |
---|---|
Split bars 와 Split System (0) | 2022.01.24 |
겹친 부분 지우기 (0) | 2021.06.15 |
음표의 좌/우 위치를 임의대로 조정하기 (0) | 2021.04.06 |
2nd Ending 부분 Tie 연결하기 (0) | 2021.04.02 |